다섯째날...삭신이 쑤시는 상태로 일어났습니다.

더이상 자전거 못타겠습니다.ㅡ_ㅡ;;

더타면 몸에 무리가 많이 갈 것 같습니다.

진작 운동좀 해놓을걸 그랬네요...

모...100Km 가량을 자전거로 달리고..

한라산을 올라갔다 내려오고...

10Km이상을 걸어다녔던걸 생각해보니.-_-;;



운동을 해놨어도 무리이지 싶네요..

우선은 자전거를 타고 PC방으로 갔습니다.

PC방에서 어디갈지 고민을 해봤더니.

마라도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마라도..당첨!!

가는겁니다.

거리는 서귀포에서 꽤 멀기때문에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_-;; 자전거는 다시 찾으러 와야지요..



우선 PC방에서 나와 라면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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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금원분식입니다.

라면을 주문했더니..위에 보이는 것 처럼 5가지 가량의 반찬과 공기밥까지 주시네요..

모...이정도면 3~4천원 이라고 해도.....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면도 맛있게 끓여 주셨구요..


나갈때 물어보니..2천원만 받으시네요..ㅡ_ㅡ;;

허걱!! 2천원이라..;;;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ㅠ_ㅜ;

정말 잘먹었습니다..

다음에 한번더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각설하고..

이제 버스를 타고 모슬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오오~ 제주도는 버스비가 내렸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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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좀 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원...월급은 안오르고 생활비만 오르는 꼴이니.ㅠ_ㅜ

버스가 모슬포항으로 바로 가는 것이 없어.

버스를 환승해서...모슬포항까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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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쯤 도착했는데...배는 2시에 있다는 군요..

그냥 새우깡을 하나 사들고...30분 가량 기다리다가..

배에 올랐습니다....

새우깡을 산 이유는...전에..Kid님께...

갈매기 낚시 간다고 했었거든요.ㅡ_ㅡ;;

새우깡이 갈매기 낚시에 좋다는 말을 듣고..

갈매기를 잡으려 새우깡을 샀습니다.;;

하지만 갈매기는 보이지 않더군요.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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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가는길..."가파도"가 눈앞에 보이네요..

다음엔 가파도에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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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라도에 도착하기 직전입니다..

조금 설레이네요.^^

마라도는 얼마나 멋진 풍경을 보여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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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에서 낚시 하시는 분들..

얼굴 안나왔으니..초상권은 문제 없겠지요?;;;

그냥 역광에 비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갔는데...골프카를 인당 3천원에 대여해 주네요..

모...둘러보니 그리 클것 같지 않아 걷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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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서 풍경들을 한장씩 담아 왔습니다.^^;;



그리괴....가장 중요한 사진!!

제가 국토 최남단에 왔었다는 흔적을 남겨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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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 담아왔습니다.

노출오버가 되어서...좀 밝게 나오긴 했지만.

저와..대한민국 최남단 이라는 곳을.

담아 왔으니^^...불만 없습니다.ㅋㅋ

마라도..

정말 좁더군요....한바퀴 둘러보는데 한시간도 안걸렸습니다.

그리고...마라도에는

"자장면시키신분"등등의 자장면집이 많습니다.

먹을까 고민하다가 안먹고 나왔는데.

배를 타고 나올때...맛이 별로라는 소리를 하네요..

안먹길 잘한것 같습니다..ㅋㅋ;;



다시 배타고 나오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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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티셔츠를 사면서..이런 사진을 한장찍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찍어보니 별로네요.ㅡ_ㅡ;;

마라도를 구경하고 나와서..

마라도에 오신분과 친해졌습니다.

그분도 혼자 여행을 오셨다는데..

같이 혼자 여행온 사람들끼리라서 그런지 금방 친해진것 같습니다.^^

그분과 저녁에 소주를 먹기로 하고..

같이 제주시 쪽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자전거 가지고 내려갈 걱정도 했었는데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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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자전거 가지러 가는길..

월드컵경기장이 보이고..

그옆에는 사람이 탈수 있는 에드벌룬이 떠있네요..

저거 타는데 26000원이랍니다.-_-

딥따비싸네요.

커피 한잔 마시면서 구경하고.



다시 서귀포로 향했습니다.

서귀포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제주시를 지나..함덕근처 횟집에서..

회와 소주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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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마라도에서 만난 분의 콘도에서 자기로 했고..

횟집에서 회를 먹으며...그분이 계산을 하셨습니다.=_=;

너무 염치가 없는것 같아..

5만원을 드렸습니다.

(물론 제가 얻어먹은거에 비하면 작은돈입니다.ㅠ_ㅜ)


같이 회와 술을 잔뜩먹고...

심야에..약간의 사건이 있긴했지만..

잘 자고^^ 콘도에서...햋쌀을 보며..눈을떳습니다.^^
우도를 구경하고 나와서..

자전거를 타고 섭지코지로 달렸습니다..

섭지코지 역시 그다지 멀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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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하우스라고 하더군요..

"올인"이가 살던 집인가요?;;;

사람이 많은 이유요?

수학여행 학생들을 만났습니다.ㅠ_ㅡ;

사실 우도에서도 만났었습니다.

수학여행 학생들 자주 만나게 되네요...



올인 하우스 앞에 갔더니 돈을 받더군요.ㅡ_ㅡ;;

그다지 끌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들어가지 않고 주위만 두리번두리번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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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 멀리 있는 산이 성산일출봉인듯 합니다..

아까는 제가 저곳에서 이곳을 바라보았었는데.^^

느낌이 색다르네요..

섭지코지는 이름에 비해 별로 볼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섭지코지에서 보는 바다는 조금 이뻐보이더군요..


하지만 우도바다가 더 이쁘므로 패쓰!!

그냥 내려왔습니다.



주차장 주위에 학생들 엄청 많습니다.ㅡ_ㅡ;;

거기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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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원...."베스킨 라빈스"보다는 싸므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전거 타서 그런건지는 잘몰라도 날도 살짝 더웠거든요....


그리곤 자전거쪽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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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옆에는 누군가의 소원들이 쌓여 있습니다.

저도...

적당한 곳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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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를 하나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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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코딱지 만한 돌맹이 보이시죠..

제 소심성을 보여주듯이 정말로 작은 돌멩이를 올리고..

소원을 빌려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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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버리는군요.ㅠ_ㅜ

소원을 들어주기 싫은가봅니다.ㅠ_ㅜ;;




다시 자전거를 타고 서귀포쪽으로 달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ㅠ_ㅜ

자전거가 펑크가 난겁니다.ㅠ_ㅜ;;

엉엉엉~~

114에 전화했습니다.

섭지코지에서 가장 가까운 자저거점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1시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을 알려주더군요..

어쩔수 없었습니다.

걸어갔습니다.ㅠ_ㅜ;



가서 펑크난걸 확인하고....4천원 주고...펑크를 떼웠습니다.

자전거를 빌릴때준 비상용 튜브가 있긴했지만..

어차피 가격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펑크떼우고 4천원 주고 근처 식당을 찾았습니다.



배에 거지가 들었는지..ㅡ_ㅡ;;

배고프더라고요...

사실 우도가기전에 편의점에 들려서 음료수와 초콜릿을 사먹었습니다.



제주도 동문 근처 김밥천국이 보이더군요..

그곳에 가서 냉면을 시켰습니다.


갑자기 냉면이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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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3천 5백원인데...3천원만 받으셨습니다.

배를 넣어야 하는데...배가 빠졌다고 하시더군요.^,.^



냉면을 먹고.....근처 사진사에 들렸습니다.

우도에서 렌즈를 교환하다가 CCD에 먼지가 꼈는데.

이놈의 먼지가 자동제거가 안되더군요.ㅠㅜ

그래서....사진사에서 뽁뽁이를 빌려서..

카메라 청소를 했습니다.

이제 조리게를 조여도 사진이 잘 나옵니다...므흐흐;;



가방에 다시 카메라와 모든 장비를 챙겨 넣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성산 -> 서귀포 거리가...50Km 조금 안되었던것 같습니다.


타고...가고가고가도...끝이 없는것 같았습니다...ㅡ_ㅡ;;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버스를 타고 싶었는데..

이노무 자전거가 문제군요.ㅠ_ㅜ;;

그냥 무작정 달렸습니다.

그리곤 저녁 8시쯤 되어서야.....서귀포에 도착했습니다.

힘들었습니다...

바로 PC방으로 갔습니다.

PC방에서 네이트온을 켜고..

하루종일 찍은 사진들을 확인했습니다...ㅡ_ㅡ;

정말이지..저 사진기랑 렌즈 다 팔아야 하나 보네요.ㅠ_ㅜ;;

수십장을 찍어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별로 안나오네요.ㅠ_ㅜ;;

서귀포에서 이것저것을 하다가..

10시쯤 되어서 근처 찜질방에 갔습니다.

찜질방 이름이 "건강랜드"였던것 같습니다.

가격이 7천원입니다... 싸네요..

언제나 처럼...카운터에 가방을 맞기고...

찜질방으로 가려는데..

카운터에 계시던 여자분이...가방에 중요한거 없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가방에 중요한거 무지 많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밤세도록 잘 지켜준다고...하더군요..^^..


이제 사우나로 올라가서 샤워를 하며 몸을 풀고..

찜질방쪽으로 갔습니다.




마녀유희를 보려고 갔는데..

사람들이 다른걸 보고 있네요.ㅠ_ㅜ;;

만화책좀 보다가..

그대로 찜질방 한가운데에서 잠이 들었습니다..-_-;;;

피곤했나봅니다..


일어나 보니 살짝 쑥쓰럽네요..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가방을 기켜주신다던분이 생각나서.

음료수를 하나 사들고 나왔습니다....감사의 의미로.ㅎㅎ

근데...카운터에 가니 다른분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마셔버렸습니다.ㅡ_ㅡ;;


5일차는 다음글에서...쓰겠습니다...^_^

12:00분....생각보다 일찍...사우나에서 나왔습니다.

우선 간단히 스트래칭을 하고..;;;

((한라산 등반이후 몸상태 별로 않좋습니다..))

자전거에 탑승.....천천히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삼각김밥 두개와 제주 삼다수 한통 그리고 커피하나를 샀습니다..

우선 배가 살짝 고파왔으므로....삼각김밥한개와 커피를 마시고...

다시 출발 하였습니다..

한참 가다보니....42Km정도의 펫말이 있더군요....

"후훗...42Km정도야.." 라는 생각과 함께..

자전거 패달을 밟았습니다.

가는길....

야경이 이쁜곳이 하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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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달리는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린 여유 였습니다.-_-;;

이제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라디오를 귀에 꼽고 있었는데,.

라디오에서는 성시경씨가 방송을 하고 있더군요..

사실 무슨 얘기 했는지 기억은 잘 안납니다.



그냥 달렸습니다.

서서히 엉덩이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_-;

장난 아닙니다.ㅡ_ㅡ;;

안장에 엉덩이를 대기도 힘이 들정도 입니다.ㅠ_ㅜ




길거리는 엄청 어둡습니다.;;

제주도의 자전거 도로는 참 잘되어 있지만..

그래도 야간주행은 무섭네요..

점점 후회가 되기 시작합니다.ㅠ_ㅡ;;

왜 자전거를 빌렸는지...



라디오에서 신해철아저씨 목소리가 들립니다.

막..유령얘기를 합니다.ㅡ_ㅡ;

안그래도 무서운데..-_ㅡ;;;



사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ㅠ_ㅜ

힘이 많이 들었거든요..

하지만...포기하기엔 너무 많이 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반도 못왔지만..

지금까지 달려온게 아까워서....마음을 다잡고...

달렸습니다.



그냥 그대로 달립니다.

생각은 참 많습니다.

블로그에다가 이런얘기 써야지.-_-;;

저런얘기 써야지...막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억은 안난다는거.ㅡ_ㅡ;;;



중간에 김밥을 먹고 ...

약 5시쯤 되니...

일출봉근처라는군요......

이제 살것 같습니다..

드디어.ㅠ_ㅜ

해낸것입니다..

엉엉..ㅠ_ㅜ;;



자전거를 중간에 세워두고 성산일출봉으로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립니다.-_-;;

올라가기가 힘이 듭니다.ㅠ_ㅜ;

뒷사람들에게 양보해줘가면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그리곤...한쪽에 앉아 해가 뜨기를 기다립니다..

6:10분 해가 뜰 준비를 하고 있나보네요..

저도 사진찍을 준비를 했습니다...



오오오~~ 뜬다뜬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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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제가 아무리 힘이들어도...

제가 해가 어느곳에 있어도...

태양은 뜨네요.....

태양을 보며......사실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일출의 감흥은 잡념을 사라지게 해주네요..^^..


내려가는길...

오래도록 볼 수 없었던 일출을 바라보다가...

이제는 해가 다 떠버렸다는걸 느끼곤...

다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일출봉에서 본 관경은 바다 뿐이 아니라..

제주쪽을 바라보아도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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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전글부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

자..이렇게 뒹굴뒹굴 하산했습니다.


그리고...저와 같이 뒹굴뒹굴 거린 카메라를 확인해보니.-_-;;

렌즈가 살짝 망가졌군요.ㅠ_ㅜ;;

비싼건데;;

서울 도착하면 바로 A/S받아야 겠습니다;;



가방에 물을 꺼내어 보니 물이 얼어 있더군요.-_-;;

역시 무지 춥긴 추웠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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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같이 내려온 아저씨와...같이 하산주를 하기로 했습니다;;

좁쌀동동주;;

얼마전 좁쌀동동주 먹고 필름이 끊어진걸 생각하면 차마 넘어가지는 않지만...;;

벌컥벌컥;; 이미 이 주둥이가 먹어 치우는 군요.ㅡ_ㅡ;;

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좁쌀동동주 1병정도만 먹어도 취기가 심하게 오르네요;;

아저씨는 등산 하러 오셨고 등산 했으니 다시 배타고 부산으로 가신답니다;;

제주항 가는길 택시...저를 태워주기로 하셨습니다;;

밥도 얻어먹고 차도 얻어타고..;;;

사실 제 마음은..

무거운 군장을 메고..힘겹게 걸어가면 이쁘장한 여자가..

"어디까지 가세요~?" 물어 보면...

전 "당신 마음까지 갑니다~"

라는 로망스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ㅋㅋㅋ 로망스보다는 현실!!

택시를 얻어타고 시청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왜 시청으로 했는지 저도 모릅니다.-_-;;

그냥 시청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시청 근처 PC방에서 3시간 가량 있었습니다.;;

그중 2시간은 꾸벅..꾸벅;;;

1시간은 블로그도 하고 네이트온으로 후배도 괴롭히고;;;

그러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편의점에 핸드폰 충전을 맡기고..

근처 분식점에 가서..

튀김1인분, 라면 1개를 주문 했습니다..

혼자 먹으면서.-_-;; 별 쑈를 다합니다;;

셀카도 찍고;; 음식도 찍고;;;

원래 혼자 밥을 잘 못먹습니다.;;;

그래서 엄청 빨리 먹어 치우고.-_-;;

휙..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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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더군요...

이거 먹고 1Kg 살이 쪘습니다.-_-;;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

한라산도 올라갔다왔는데...

겨우 이거 먹었다고 전날보다 살이 찌다니.-_-;;

하여튼....먹고..택시타고 찜질방으로..

술기운 + 녹초가 된 몸에...-_-;; 찜질방까지 걸어갈 자신도 없고..

시청이 어딘지 길도 몰랐습니다.


이제 찜질방은 집 같습니다;;

안락한 나의 공간..-.-;

역시 찜질방에서 노래를 듣다가 잠이 듭니다..;;;;




재미있어야 하는 내용인데 재미 있게 쓰지를 못했네요.ㅠ_ㅜ;;

용서해주세요..

3일차 4일차는 재미있게 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전글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전글부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서...생각한 컨셉은...

미친듯이 소리치는것이었습니다.

"으~~아아아악~~!!!"

하지만...9월 3일 백록담 무지 추웠습니다.-_-;;

얼굴이 굳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끄적끄적..옆에 사람 사진이나 좀 찍어주고..

저도 한장 찍어달라고 하고..

도망치듯 하산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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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에서 찍은 사진 몸 전체가 경직되어 있습니다."



마비된 얼굴 근육이 풀리지 않습니다..-_-;;

언젠간 풀리겠지요.;;

카메라를 손에 들고 내려갑니다.

엄청나게 많은 습기...그런거 신경쓸 겨를도 없습니다.

그냥...;;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내려가다 보니...바람이 좀 잔잔해 지고 덜 춥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길바닥이었습니다..;;

눈이 오고...

바닥이 얼어버린것입니다.-_-;;



한발짝..조심조심....뒹굴;;;

두발짝 조심조심 또 뒹굴;;



머 이런형태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뒤에 따라 오던 아저씨가....

산을 왜 굴러서 내려가냐고 하시곤 추월 하시더군요..

아이젠 차시고.ㅋㅋ

으으으 부러웠습니다..

하여튼..뒹굴..뒹굴..하다가..

뒹굴뒹굴 속도가 붙었는지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아저씨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사진을 막 찍어 댔습니다..

아저씨는 이것도 찍고 저것도 찍고 막 요청 하셨습니다..

하지만 다 올리지는 못하겠네요.ㅠ_ㅡ;;

멋진 사진이 참 많은데..

몇장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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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은게 있네요..;;

3탄 까지 가게 되다니..=_=;;

글을 재미있고 간략하게 못 쓰는 제가 한스럽습니다.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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