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의 20원짜리 이야기

제가 군대 있을적...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통령님이 당선되었습니다.

항상 바른 말씀을 하셨고, 항상 당당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훌륭하고 깨끗한 대통령이 계시기엔..

대한민국의 정치판이라는 곳은 깨끗하지도 아름답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훌륭한 대통령님 아래에 저와 같은 우매한 시민이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힘들게 얻은 대통령직이지만 앞뒤로는 적만 있었고, 그 분이 의지하고 힘이 되어 줄 시민들은 힘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대통령직중 대한민국 역대에 다시 보기 힘들 탄핵이라는 사건이 있었고,

대통령직이 끝나서도 주위사람들을 법원에 끌려가도 아무런 말 못하는 아무런 힘이 되어 줄수 없는...힘 없는 자신의 모습에 초라함을 느끼셨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분이 의지하던 시민들은 아직도 힘이 없습니다.



언젠가 자신의 측근이 법원에 불려가 검사를 받을때 "자신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말씀 하신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일이 커지자...감당하기 힘드셨나봅니다.

자신의 힘없음에 측근, 가족들이 매일 당하는 고초를 보고 계시기에...

자신이 없으면, 그들이 조금은 편할 수 있다고 생각 하셨나 봅니다.



그렇게 떠나가셨습니다.




힘없는 시민인 저는 그저 기억할 뿐입니다..

그저 소리없이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하게 지내셨으면 합니다.






한 나라의 대표가 빚이 많았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돈 많은 사람한테 돈을 빌렸답니다....

그게 그리 큰 잘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대통령직까지 하는데 빚이 생길만큼...

깨끗한 대통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나라의 대표가...1억원짜리 시계를 선물 받았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게 잘못이랍니다..

그럼 다른 나라 대표들을 만나는데....제가 차고 다니는 10만원짜리 시계를 하고 가야 합니까?




우리나라 안에서는 차로...(경차/대형차) 자신의 신분과 위엄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시계는 어쩌면 한 나라의 대표가 다른 나라의 대표들 앞에서 자신의 신분과 위업을 보일수 있는..

작은 수단인지도 모른다고 생각 합니다....


 

어쩌면 역사에 다시 보기 힘든....."전임 대통령이 농사해서 만든 쌀"이 집에 있습니다..

아마도 이 쌀로 밥을지을때도...지금처럼 눈물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그곳에서는 부디부디 평안하시기를..."

힘없는 길이는 그저 눈물로...명복을 기도합니다..